서울메트로, '2인 1조' 근무 서류 조작 인정
서울메트로, '2인 1조' 근무 서류 조작 인정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6.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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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영 서울메트로 안전관리본부장 겸 사장직무대행 ⓒ 뉴시스

서울메트로가 스크린도어 정비용역업체에게 2인 1조로 근무한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꾸미라고 지시한 사실을 인정했다.

3일 서울메트로 정수영 사장직무대행은 서울시의회 긴급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강남역 사고 이후 스크린도어 정비 업무를 하는 은성PSD와 유진메트로에 1인 1조로 근무해도 2인 1조로 근무한 것처럼 허위로 꾸미라고 시킨 것이 사실이냐"는 박기열 위원장의 질문에 "일부 그런 사실이 밝혀졌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 사장대행은 오는 8월 1일 출범하는 스크린도어 정비 자회사의 정비 인원을 최소 20명 증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메트로와 용역 업체인 은성PSD 사이에 불공정한 계약이 있었는지 조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