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 통계작성 이후 최초 4%대 기록
4월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 통계작성 이후 최초 4%대 기록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6.06.0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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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하락추세 이어가
▲ 전월세 전환율 변화 추이 ⓒ한국감정원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이 통계작성 이후 최초로 4%대까지 떨어졌다.

3일 한국감정원이 2016년 4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이 4.9%를 기록했다. 연립다세대주택(7.3%)과 단독주택(8.6%)을 포함한 전체 유형 평균은 6.8%였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반대의 의미다.

한국감정원은 전월세전환율 하락의 원인에 대해 "비아파트의 월세 공급 증가와 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준전세 계약 증가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준전세는 월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보증금이 높은 계약형태를 말한다.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2011년 3월 8.4%에서 2013년 9월 7.0%로 하락한 뒤 올해까지 지속 하락하고 있다. 같은 기간 연립다세대와 단독다가구 등 모든 유형 전월세 전환율도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4월 수도권 전월세전환율은 6.3%로, 비수도권(8.0%)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은 아파트(4.7%), 연립다세대(6.8%), 단독주택(7.9%) 순이었고, 비수도권은 아파트(5.7%), 단독주택(10.0%), 연립다세대(10.1%) 순으로 조사됐다.

▲ 주택종합 유형별 전월세전환율(단위:%) ⓒ한국감정원

(데일리팝=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