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귀향길', 편하고 즐겁게..프리미엄 고속버스 9월부터 운행
'나홀로 귀향길', 편하고 즐겁게..프리미엄 고속버스 9월부터 운행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6.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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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엄 고속버스(현대차) 주요 설비 및 기능 (자료=국토교통부)

새로운 대중교통을 알리는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오는 9월부터 운영돼, 명절에 혼자 귀향길에 오르는 이들에게 편의성이 제공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4일 오전 10시 세종청사 제2주차장에서 우등형 고속버스에 비해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차량에 대한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28석이던 우등버스의 좌석수를 21석으로 줄여 개인좌석의 앞·뒤 공간을 늘렸으며, 최대 165도까지 기울어지는 전자동 좌석 조정, 조절식 목 베개 부착, 고급화된 좌석 시트 등 항공 비즈니스석 수준의 좌석 서비스를 제공해 안락함과 편의성을 도모했다.

특히 장시간 여행에도 즐길 거리가 없던 우등버스와 달리,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전 좌석에 개별 모니터를 설치하고, 영화·TV·음악·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탑재해 이용객에게 즐겁고 편리한 여행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 이용객의 사생활 보장을 위해 좌석별 보호쉘, 옆좌석 가림막(커텐) 등을 설치해 좌석별 독립된 공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탑승 후 업무를 보기 불편했던 우등버스와 달리,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노트북이나 서류를 볼 수 있는 좌석별 테이블, 개인용 독서등을 설치하고, 노트북이나 핸드폰 충전이 가능한 USB 충전단자를 좌석별로 설치하는 등 승객의 비즈니스를 위한 설비를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오는 추석 연휴에 맞춰 9월 12일부터 서울~부산(12대), 서울~광주(15대) 등 2개 노선을 운행하며, 운행 요금은 기존 우등형 버스요금의 1.3배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후 2개 노선의 운행결과 분석 및 수요검증 등을 거쳐, 2017년부터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노선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