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승폭 더 커져
기준금리 하향에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격은 0.04% 상승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세가 상승폭은 지난주에 비해 0.01%p 확대됐다.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하향조정한 이후 관망세를 유지하는 매수대기자들의 전세수요가 움직였다는 게 한국감정원의 설명이다. 여기에 임대인의 월세 전환에 따른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원인으로 꼽혔다.
수도권(0.08%)의 경우 서울(0.08%)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0.09%)과 경기(0.08%)는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비수도권(-0.01%)은 대구(-0.15%)와 경북(-0.13%)의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규모별로는 102㎡초과~135㎡이하(0.05%), 60㎡초과~85㎡이하(0.05%), 85㎡초과~102㎡이하(0.04%), 60㎡이하(0.01%), 135㎡초과(0.01%)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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