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사업자, 은행대출 위해 가게 문 닫을 필요 없어..'플러스 모바일보증' 서비스 실시
1인 사업자, 은행대출 위해 가게 문 닫을 필요 없어..'플러스 모바일보증' 서비스 실시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6.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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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에서 홀로 자동차정비업소를 운영 중인 A씨는 사업 확장을 위해 부족한 자금을 빌리려고 알아보던 중 서울신용보증재단을 이용하면 시중은행에서 저리로 대출 받을 수 있음을 알게 됐다. 하지만 직원 없이 혼자 일하는 A씨는 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 가게 문을 닫고 여러 차례 재단과 은행을 방문할 시간을 낼 엄두가 나지 않았다.

21일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이처럼 생업에 바빠 재단과 은행을 방문하기 어려운 소상공인이 재단이나 은행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보증신청부터 은행대출까지 모바일 앱으로 가능한 '플러스 모바일보증' 서비스를 오는 2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플러스 모바일보증 서비스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신용보증서 발급에 한해서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온라인 '무방문 신용보증제도'를 모바일 영역으로, 은행대출까지 확대한 것이다.

그동안 사업자들은 상담·서류접수·보증서 발급·대출신청 등을 위해 2~3차례 이상 재단과 은행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모바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플러스 모바일보증 서비스는 재단과 협약한 기업은행, 우리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사업자등록 후 3개월 이상, 대표자 개인 신용등급이 6등급 이상인 서울시 소재 개인기업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며, 1년 거치 후 4년 균등분할 상환하는 5년 만기보증 형태다.

사업자가 필요한 경우 금융회사의 신용평가결과에 따라 추가 신용대출(플러스 대출)도 가능하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