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FMK·벤츠 등 4431대 차량 리콜..일부 부품 불량으로 안전운행 우려
폭스바겐·FMK·벤츠 등 4431대 차량 리콜..일부 부품 불량으로 안전운행 우려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6.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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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폭스바겐의 파사트 차량 ⓒ 뉴시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FMK,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기흥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이륜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에서 수입·판매한 Passat B6 2.0 TDI 승용자동차의 경우 국토부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조사에서 엔진오일펌프의 동력 전달 장치(육각 샤프트)의 마모 때문에 발생하는 엔진오일펌프의 작동불량 현상으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결함과 관련해 국토부는 지난 3월 4일 이미 리콜계획을 발표했고, 이번에 제작사가 리콜 시행에 필요한 부품을 확보함에 따라 시정조치 개시일이 확정된 것이다.

리콜대상은 2005년 7월 13일부터 2008년 5월 16일까지 제작된 Passat B6 2.0 TDI 승용자동차 2425대로,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30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FMK에서 수입·판매한 콰트로 포르테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는 뒷차축의 일부 부품(토우)의 조립 불량으로 뒷바퀴의 정렬상태가 유지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3월 15일부터 지난해 9월 23일까지 제작된 콰트로 포르테·기블리 승용자동차 1957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4일부터 FMK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도 수입·판매한 SLK 승용자동차 뒷차축의 일부 부품(락너트)의 제조 불량으로 뒷바퀴의 정렬상태가 유지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올해 1월 20일부터 3월 18일까지 제작된 SLK 승용자동차 25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7월 1일부터 메르세데스 벤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기흥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DYNA LOW RIDER 이륜자동차는 전원스위치의 작동위치를 고정하는 부품 결함 때문에 운전자가 전원스위치를 작동하지 않아도 엔진 진동에 의해 'ON' 위치에서 'ACC' 위치로 이동할 수 있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1월 6일부터 올해 4월 7일까지 제작된 DYNA LOW RIDER 이륜자동차 24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7월 1일부터 기흥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