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알바) 시장에 고연령 구직자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이들이 많이 하고 있는 알바도 세대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 포털 알바몬이 현재 알바를 하고 있는 성인 남녀 793명을 대상으로 '알바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대 알바생들이 많이 하고 있는 알바는 카페·음식점 서빙이 34.7%로 가장 많았다.

반면 30대 알바생들 중에서는 사무보조·사무직 관련 알바가(20.2%) 1위를 차지했으며, 40대는 매장관리·판매 관련 알바가 27.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알바도 연령대 별로 차이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외에 20대는 ▲매장관리·판매(20.9%) ▲사무보조·사무직(9.9%) 등의 알바를 하는 경향이 높았으며, 30대는 타 연령대에 비해서 ▲고객상담·리서치·콜센터 알바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40대는 ▲생산·건설직 알바를 하고 있다는 응답이 타 연령층에 비해 2배 정도 높아 차이가 있었다.

한편 이들은 알바를 통해 한 달 평균 76만9000원을 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알바생의 경우 한 달 평균 73만원, 30대 92만5000원, 40대 이상은 69만5000원을 버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알바를 하는 이유로는 '생활비 충당을 위해서'란 응답이 56.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용돈 마련을 위해서(21.9%) 등 경제적인 이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여행, 어학연수 등 특정한 목적의 자금 마련을 위해(6.4%) ▲남는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4.0%) ▲다양한 사회경험을 쌓기 위해(2.9%) ▲취업을 위한 실무 경력을 쌓기 위해(2.9%) ▲다음 학기 등록금 마련을 위해(2.4%) ▲창업을 위한 사전 경험으로(1.3%) 등의 이유들도 있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