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해외로 떠난 여행객이 568만명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달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4%, 5.3%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같은 기간 2.2%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국제선 여객은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저비용항공사 중심의 항공노선과 운항 확대, 국제선 유류할증료 미부과로 인한 비용절감, 임시공휴일(5월 6일) 지정에 따른 연휴로 인한 내국인 여행 수요증가 등으로 같은 기간 4.4% 성장하며 568만명을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 운송량은 국적 대형항공사의 경우 같은 기간 2.9% 감소한 반면,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40.4%의 큰 증가세를 보였다.
남태평양의 대양주(19.0%)와 동남아(9.1%) 등 모든 지역 노선에서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규슈지역의 지진 여파로 일본 여객실적이 1.0% 감소한 것이 눈에 띈다.
공항별로는 국제선 여객 비율이 가장 높은 인천과 김해 공항이 각각 4.8%, 14.1% 증가했고, 대구(23.0%) 공항에서 운항 증가와 함께 여객 실적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편 국내선 여객은 지방공항의 제주 노선 확대, 내·외국인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 증가를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운항이 확대된 청주(50.9%) 공항을 비롯해 김포(3.5%), 김해(6.3%), 제주(6.4%) 등 주요 공항에서 여객 실적 증가를 보였다.
마찬가지로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20만명으로 같은 기간 2.7% 감소한 반면, 저비용항공사는 153만명으로 12.5% 증가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