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미혼男 33.9% "자녀 꼭 있어야" vs 미혼女 29.5% "없어도 무관"
[인포그래픽] 미혼男 33.9% "자녀 꼭 있어야" vs 미혼女 29.5% "없어도 무관"
  • 윤병인 기자
  • 승인 2016.07.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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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보건사회연구원)

국내 미혼남녀의 자녀에 대한 가치관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44세 미혼 남녀 23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출산력 조사'에 따르면 미혼 여성의 29.5%는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고 답했고, '꼭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이보다 적은 28.4%였습니다.

반면 미혼 남성은 39.9%가 자녀는 꼭 있어야 한다고 답했고, 없어도 무관하다는 응답은 17.5%에 그쳤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관계자는 "자녀양육 부담이 주로 여성에게 전가되고, 취업 여성은 출산과 양육에 따른 기회비용이 크게 작용한 탓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결혼에 대한 생각에서도 남녀의 차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미혼 여성의 52.4%는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남성은 60.8%가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이 중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도 18.1%나 됐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결혼을 하면 자녀에 대한 가치관도 달라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기혼(15~49세) 여성 1만1009명의 자녀가치관을 조사한 결과 60.2%가 '자녀는 꼭 있어야 한다'고 답했기 때문입니다.

(데일리팝=윤병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