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1인 가구 리포트] 1인 가구 男女, 라이프스타일이 궁금해!
[日1인 가구 리포트] 1인 가구 男女, 라이프스타일이 궁금해!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6.07.20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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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이유로 혼자 살고 싶어하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깝고도 먼 일본도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급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1인 가구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데일리팝은 일본의 1인 가구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결과를 전하려 합니다. <편집자 주>

'여성은 커튼이 없으면 살 수 없다?' 무슨 소리냐고요? 바로 남성과 여성이 생활하는데 무엇을 중요시 여겨지는지에 대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차이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먹는 것도 간단히, 집을 꾸미는 것도 간단히 모든지 쉽고 간단한 것만을 선호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생활은 다릅니다. 성격과 취향을 넘어 성별까지 나눠지게 되면 더 다양해집니다.

만약 부모님의 집을 나와 독신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면 새롭게 구입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1인 가구 남·녀별 '생활환경 차이'와 이사할 때 '중요시 여기는 점'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독신 생활을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구입해야 할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57.9%는 '냉장고'라고 답했습니다.

냉장고 다음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각각 밥솥(44.1%)과, 세탁기(43.1%), 텔레비전(42.5%) 순서였습니다.

과반 이상 가장 먼저 구입해야 할 항목으로 가전제품이 언급된 것은 크기와 사용빈도 등으로 미루어 빌려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냉장고가 가장 높은 선호도로 보인 것은 남녀 공통으로 무엇인가를 만들거나 조리할 때 필요한 것을 보관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성별로 주목해서 살펴봤을 때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커튼 구매 유무 부분으로 남성은 22.8% 여성은 42.8%로 여성이 남성의 두배 이상 커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게는 인테리어부터 크게는 프라이버시 보호나 방범의 하나로 여겨지는 만큼 독신생활에서 커튼은 여성에게 중요한 아이템으로 보입니다.

생활을 하면서 무엇인가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남성과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 됩니다.

그렇다면 혼자 살아가는 남녀 1인 가구가 '이사시 중요시 여기는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1위는 74.9%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집세'가 차지했습니다. 2위와 3위는 각각 학교·회사와의 거리 53.4%와 역으로부터의 거리 40.3%로 나타났고 기타 방의 구조(39.9%), 방의 평수(39.4%) 등이 이사시 중요시 여기는 포인트로 꼽혔습니다.

남녀별로 가장 차이가 컸던 것은 층계(2층 이상)로 전체 18.3% 중 남성 13.1% 여성 30.5%이 2층 이상에 위치한 보금자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층계 다음으로 남녀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던 것은 '치안이 좋은 곳'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3할 이상 치안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혼자 생활하는 여성들에게는 집 주변의 방범과 안전 등이 어떠한 지가 중요한 관심사로 보입니다.

이외에 남녀 차이가 눈에 띈 부분은 욕조가 제대로 갖추어졌는지,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는지, 수납공간은 잘 되어있는 등에 대한 결과입니다.

전체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높은 비율의 항목이 많은 만큼 여성이 남성보다 각각 다양한 요소에 관심을 갖고 이사 집을 고른 뒤 방문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편 해당 리서치결과는 일본 내 1200명의 사장이 이용하는 일용품 유통의 정보 기반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플라넷(대표이사 다가미 마사카츠)이 지난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넷 리서치 'DIMSDRIVE' 통해 성인남녀 총 44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번역 재작성되었습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