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솔로이코노미] 소비시장 트렌드를 바꾼 '독일 1인가구'
[해외 솔로이코노미] 소비시장 트렌드를 바꾼 '독일 1인가구'
  • 오정희,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07.2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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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독일 1인가구 비율은 전체 1617만6000가구로 전체 가구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50%에 달한다고 합니다. 독일 16주 중 절반인 8개 주에서는 평균 가구원수가 2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독일경제주간지 Wirtschaftswoche은 1인가구의 증가 원인을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젊은층 증가 ▲이혼·별거·배우자와의 사별로 인한 고령자 증가로 봤습니다.

독일 1인가구 월평균 소비지출 1479유로로 2인가구 1인당 소비액 대비 12% 높은수치입니다. 1인가구가 2인가구의 소비를 앞지른 것입니다.

1인 가구의 품목별 월평균 소비금액을 살펴보면 식료품·음료·담배류(180유로), 의류·신발(61유로), 주거·에너지·주택관리(595유로), 인테리어·가전제품·가정용품(72유로), 보건(62유로), 교통(170유로), 통신(43유로), 여가·오락·문화(150유로), 교육(6유로), 숙박·외식(77유로), 그외 상품 및 서비스(62유로)다양합니다.

의류·신발, 여가·오락·문화 등 품목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 품목 낮은 것을 미루어볼때 1인가구는 자기 개발·관리를 위한 투자와 여가에 적극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하고있는 1인가구의 증가로 주택·가전·가구·생활용품 시장에서는 이를 겨냥한 소형·효율성 강조 제품이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있습니다.

WMF는 지난 2014 IFA 전시회에서 100% 성능은 유지하되 47%의 공간 절약, 41% 자원 절약, 44% 에너지 절약할 수 있는 미니 부엌 가전제품을 선보였습니다.

IKEA는 제한된 주거 공간을 활용하면서 보기에도 좋은 멀티기능의 가변형 가구를 판매하고 있으며, 독일 대형 유통업체인 레베(Rewe)도 소용량·소포장 식품 출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기준 31억4800만 유로였던 독일 애완동물용품 시장규모도 2013년 39억900만 유로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자료=글로벌윈도우 김영신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데일리팝=기획·오정희 기자/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