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스타일-양말] '보일듯 말듯' 하지만 패션 센스의 정점
[남자의 스타일-양말] '보일듯 말듯' 하지만 패션 센스의 정점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8.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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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양말은 잘 보이지 않지만 패션 센스를 드러내는 요소이다. 이 때문에 수트를 입을 때도 양말은 패션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부문이라고 볼 수 있다.

정장에서 양말을 신을 때 가장 보기 흉한 것은 의자에 앉아있을 때 바지와 양말 사이의 맨살이 드러나는 것이다. 양말의 길이는 자칫 종아리의 맨살이 드러나지 않을 만큼, 즉 종아리 중간까지 오거나, 종아리를 덮는 길이여야 한다.

옷에 어울리는 양말을 고르는 방법

▲ 양말의 색깔은 입고 있는 옷보다 짙어야 한다. 단정한 정장차림에는 보수적인 짙은 단색의 양말이 어울린다. 밝은 색 양말이나 흰 양말은 타인의 시선을
끌게 된다. 물론 부정적으로.

▲ 양말 색상은 반드시 바지나 구두 색상과 같은 계열이여야 한다. 양말이 구두나 바지 중 하나와 잘 어울리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양말이 갈색이면 진한 갈색 색상의 수트나 브라운 구두와 어울리고, 감색이나 검은색 양말 역시 감색 양복과 검은색 구두와 맞는 것이다.

▲ 양말을 살때는 무엇보다 천이 부드러운지, 색상은 선명한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또 발끝 부분의 바느질 솔기가 도드라지지 않는지도 꼭 체크해야 한다. 발끝 부분에 도드라진 바느질 솔기가 발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 구두는 항상 습기와 열, 마찰, 충격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발 건강을 위해서라면 땀 흡수가 잘 되고 공가기 잘 통하는 천연섬유 양말을 고르는 것이 좋다. 자연섬유로 만든 모직과 면, 리넨 양말은 무엇보다 조직이 촘촘하고 촉감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착용감까지 탁월하다.

▲ 화려하고도 진중한 예복에는 얇은 실크 양말, 도회적인 비즈니스 정장에는 짜임새가 촘촘한 모직이나 면 레이스사, 활달하고도 경쾌하며 캐주얼한 옷엔 모직 아가일 무늬가 들어간 짧은 양말이나 밧줄꼬임 무늬가 들어간 면 양말을 골르면 된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