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와 식생활] 농식품 시장에 영향..소비트렌드는 '작고 빠르게'
[1인가구와 식생활] 농식품 시장에 영향..소비트렌드는 '작고 빠르게'
  • 정단비,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08.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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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잘게 썰어 날로 먹을 수 있는 미니오이, 방울양배추, 미니 파프리카 등 중소형 과일·채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대형마트 3사에서도 미니채소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농협은 쿠팡의 '로켓배송'과 업무협약을 맺고 농식품 배송 속도를 올리기로 했다.

농산물을 당일 생산해 당일 판매하는 '로컬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난 2012년 3개소에서 지난해 74개소까지 늘어났다.

1인 가구의 1인당 농식품 지출액(345만원)은 일반가구보다 2배 이상 높다. 부족한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 과일(45.7%↑)과 채소(33.1%↑) 구입액이 많다.

특히 과일은 딸기, 바나나, 포도를 다인 가구보다 더 많이 구입했으며, 채소는 고추, 상추, 양파가 구입액이 높았다.

시간 절약을 우선시 하는 1인 가구들은 다인 가구 보다 편의점·온라인에서 과일 및 채소를 구입하는 경우가 2배 이상 많았다.

구입 시 20% 정도는 소형슈퍼마켓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농촌진흥청 '2016 농식품 소비트렌드')

(데일리팝=기획·정단비 기자/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