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업계 최대 '중고 자동차부품관' 오픈
11번가, 업계 최대 '중고 자동차부품관' 오픈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6.08.3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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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가 국내 자동차는 물론 수입브랜드 자동차의 중고 부품까지 2만1000여개의 제품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중고 자동차부품관'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중고 자동차 부품은 신품보다 60~70% 가량 저렴해 온라인에서 구입한 뒤 직접 또는 오프라인 정비센터에서 장착할 경우 차량 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어 알뜰한 정비 DIY족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번가 중고 자동차부품관에는 친환경중고부품쇼핑몰 '지파츠'가 입점해 현대, 기아,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등이 보유한 30개 국내 자동차 브랜드와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혼다 등의 24개 수입 자동차 브랜드의 전조등, 후미등, 사이드미러, 오디오 등 20여종의 중고 부품을 선보인다.
 
구매 시 고객들이 실물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 소개 페이지에 부품의 상세 사진을 제공한다. 또한 고객들이 믿고 중고 부품을 살 수 있도록 모든 부품에 지파츠가 발급한 품질보증서가 제품과 함께 배송된다.
 
'중고'에 대한 고객 인식이 좋아지면서 중고 시장이 꾸준히 커지는 가운데, 최근 중고 자동차부품 시장도 새롭게 자리잡고 있다.
 
올 상반기 11번가 내 중고 카테고리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5% 늘어난 가운데 11번가 내 중고 자동차 부품 매출은 올해 들어(지난 1월1일~8월29일) 지난해 동기간 대비 61% 증가했다. 수입자동차 중고 부품을 찾는 고객들도 크게 증가해 같은 기간 11번가 내 중고 수입자동차 부품 매출은 78% 뛰었다.

11번가 자동차취미팀 김윤태 MD는 "후미등이나 사이드미러의 경우 전동드릴만 있으면 직접 교체가 가능해 장기 불황 속 자동차 부품을 직접 구매해 설치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최근엔 수입 자동차 부품을 찾는 고객도 많아져 향후 8만개까지 부품 수를 늘려 중고 시장 영역을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지파츠와 함께 구매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해피머니 5000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