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의아했으나, 달력을 보니 9월이다. 가을이 온다. 이번 가을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빠른 추석 때문일까. 빠르기도 빠르지만, 수요일부터 시작되는 긴 연휴 기간은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한편, 추석 선물을 준비하느라 머리 아픈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많은 대형 매장에서는 각종 선물세트를 얼마에, 어떤 구성으로 팔고 있는지 알리기 바쁘다. 대형 매장뿐만 아니라 각 편의점에서도 명절 선물세트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데일리팝과 함께 대표적인 편의점 브랜드 GS25, CU, 세븐일레븐의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살펴보자.
기부가 콘셉트 'GS25'
'송소희와 함께하는 기부이벤트'가 이번 GS25 편의점의 콘셉트인 듯하다. 7월 25일부터 8월 19일 동안 판매한 추천상품에 대한 수익금은 전부 기부하기로 한 것. 그 외 지정 신용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25% 할인, 상품권 증정 등의 혜택이 있으며 신한카드나 롯데카드로 구매 시 무이자 3개월까지 가능하다. GS포인트나 통신사 카드를 이용한다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 내가 가진 카드로 얼마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이용하도록 하자.
저렴한 세트 구성 'CU'
각종 카드 혜택이나 이벤트가 돋보였던 GS25와 달리 CU는 홈페이지에 추석 선물세트 카테고리를 만들어 놓은 것 말고는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깔끔한 분류로 인해 쇼핑할 때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이들은 선호할 지도 모르겠다. 물건을 검색하기 쉽고 간단한 구성에 저렴한 세트가 많으니, 가족 선물보다는 큰 선물을 주기 모호한 사이의 사람에게 줄 물건을 찾기에 알맞다. 대부분 상품이 무료 배송인 것도 선물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
롯데카드 충성고객 모여라 '세븐일레븐'
카탈로그를 들어가기도 전에 혜리가 한복을 입고 반겨주는 세븐일레븐. 롯데카드를 갖고 있다면, 세븐일레븐의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것을 권해본다. 평소 모아뒀던 엘포인트(L.point)를 100% 사용해서 구매가 가능하고 원하는 만큼만 차감하는 것도 가능하다. 5만원 이상 결제 시 10% 현장 할인, 2~3개월 무이자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편의점마다 물품의 구성도,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편의점별로 가격 비교를 하긴 힘들다. 그래도 소고기로만 한정 지어 느낌만 비교해보자면, 우선 GS25는 다양하다. 고기의 종류를 다양하게 조합해 저렴한 세트부터 가격이 어마어마한 세트까지 구성해 놓았다. CU 같은 경우는 실속세트가 눈에 띈다. 필요한 세트만 몇 개 만들어 놓아 선택의 폭이 좁지만, 평균 가격대가 낮게 분포되어 있다. 세븐일레븐은 횡성한우 세트를 특별히 따로 만들어 놓은 것이 특징이다. 보다 자세한 것은 각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시길.
(데일리팝=박동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