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솔로이코노미] 1인 가구 고령화 진행 中..서비스업계 '주목'
[日솔로이코노미] 1인 가구 고령화 진행 中..서비스업계 '주목'
  • 정단비,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09.0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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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1인 가구 비중은 1980년 19.8%, 2010년 32.4%, 2035년 37.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인 가구는 2010년 1678만5000세대에서 2030년 1871만8000세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30대 이하, 60대 이상에서 1인 가구 비중이 각각 37.7%로 높으며, 2030년에는 1인 가구 중 65세 이상이 6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령자 대상 식품시장이 활발하다.

완조리 냉동식품 등 간편가공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 메뉴전용 조미료, 반찬양념 등 조리지원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했다.

또 밀봉성을 높이거나 뚜껑을닫아 놓았다가 재사용할 수 있는 용기 개발을 확대됐다.

아울러 고령자를 위한 개호식품, 일명 '실버푸드'의 시장 규모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식품업체 '이토햄'은 노인층을 위한 햄버거, 소시지 등 5개 품목을 상품화했고 도시락 택배회사 '와타미사'는 노인을 타겟으로 도시락 배달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로손,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업체도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냉동식품 시장 증가에 외식업계들도 1인 가구가 주목하고 있다.

2011년 이후 냉동 면류, 만두,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냉동 쌀밥류 등 완조리 냉동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시장 확대 주요 요인으로 떠올랐다.

1인분용 동결 건조 미소시루, 무륜포장쌀밥 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했다.

전반적인 경제 불황으로 외식 시장의 성장세가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1인 가구 개념이 일찍 정착돼 1인 고객 중심의 외식문화가 정착돼 있다.
 
1인 좌석이나 무인 식권 발매기 등을 활용하고 있으며, 테이크아웃 및 패스트푸드 전문점이 배달을 실시하고 있다.

편의점은 젊은 층에서 4050세대로 이용 연령층 확대되는 추세다. 신성장 동력으로 신선냉장식품 판매를 주목하고 있으며, 가공식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가공식품 매출액이 2009년 2.38조 엔에서 2014년 2.77조 엔으로 증가, 전체 매출에서 25%를 차지했다.

슈퍼마켓에서는 1~2 가구를 위한 소용량 판매를 도입하고, 조리설비를 갖출 수 있다는 특징을 살려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구매 빈도가 높은 무, 양배추, 파 등을 바로 가공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식품택배 등 신유통 채널과 반조리식품 배달 서비스가 성장하는 추세다.

로손은 식단을 선택하면 일정분량의 식재료와 레시피를 배달하는 서비스 제공, 편의점의 강점인 공공요금 수납대행·ATM서비스 기능 등을 결합한 '로손 마트'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2000년부터 카탈로그에 실린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세븐밀' 서비스 개시, 이용자 50%가 65세 이상 고령자로 알려졌다.

채소, 육류 등 신선식품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 주문이 가능하고 냉동식품을 대폭 확대하고 육류·생선류 가정용반찬 상품 확대, 소용량 반찬 구비했다.

(자료출처=일본 농림수산성,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데일리팝=기획·정단비 기자/그래픽·이다경 기자)

※'日솔로이코노미'는 2000년 이전부터 1인가구에 관심을 갖고 산업을 발전시켜 온 일본 솔로이코노미의 소식을 일본 기업과 정부발표 데이터 자료를 토대로 '데일리팝'에서 자체적으로 번역·재구성해 전하는 기획 시리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