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것이 없는 미니박스 볶음밥 시리즈
세븐일레븐에 가면 정사각형 밀폐 용기에 담겨 있는 미니박스 볶음밥 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베이컨치즈볶음밥과 스팸김치볶음밥, 두 종류를 시작으로 최근 치즈새우볶음밥도 새로 출시됐다. 일반적으로 도시락의 용기는 음식을 다 먹고 나면 버려야 한다. 하지만 미니박스 볶음밥의 용기는 재활용이 가능하다.
심지어 전자레인지용으로도 쓸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하니 버리지 말고 꼭 챙겨가자. 볶음밥이라는 내용물과는 어울리지 않는 아담한 사이즈가 나름 귀엽다. 열량도 300kcal가 안 돼 열량만 놓고 보면 다이어터들도 좋아할 듯하다.
칼로리는 낮지만 의외로 스팸김치볶음밥을 포함한 모든 볶음밥에는 치즈가 넉넉히 뿌려져 있다. 전자레인지에 50초 가량 돌려주면 녹진하게 녹아내리는 게 먹음직스럽다. 같이 포장된 숟가락으로 약 7스푼 정도 떠먹으면 다 먹을 수 있다. 아침 식사로 먹을 때는 괜찮을지 모르겠으나, 한 끼니를 때우기에 한 개로는 부족한 감이 있다.
맛은 자극적이지도 않고 딱 적당한 볶음밥의 맛. 특히 새우볶음밥에 올려진 새우는 크기는 작은 데도 제대로 식감이 느껴지는 것이 좋았다. 건강한 한 끼 식사와 함께 자취생들에게 유용하게 쓰이는 전자레인지용 용기를 함께 얻을 수 있다는 것, 이게 바로 '이득'이다.
(데일리팝=박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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