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가 넘쳐난다' GS25, 귀요미 삼총사 vs 세븐일레븐, 복고 삼총사
'라떼가 넘쳐난다' GS25, 귀요미 삼총사 vs 세븐일레븐, 복고 삼총사
  • 박양기 기자
  • 승인 2016.09.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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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이번 가을 다양한 음료가 출시 되어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GS25에서는 귀여운 병에 담긴 이색적인 맛의 라떼 3종이, 세븐일레븐에서는 기존의 아이스크림 이름을 가진 복고풍의 라떼 3종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집 근처, 직장 근처에 편의점이 있다면 이들을 한 번 만나러 가보자.

▲ GS25 이색맛 라떼 3종 왼쪽부터 바나나라떼, 코코넛라떼, 망고라떼

익숙한 라떼는 싫다. GS25는 색다른 맛으로 당신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을은 라떼의 계절이다. 라떼 한 잔을 들고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산책길을 걸어본 이들이라면 알 것이다. 한편 GS25매장에는 가을을 맞아 기존 라떼들과는 조금 다른 이색귀염둥이 라떼들이 등장했다.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병의 크기에서부터 귀여움이 묻어 나온다. 몸에 베이지, 노랑, 개나리색을 두르고, 편의점을 찾은 바쁜 직장인들에게 자신들을 사라고 어필하는 듯 하다. 각각 바나나라떼, 코코넛라떼, 망고라떼라는 이름으로 예상 가능할 것 같으면서도 못 할 듯한 느낌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실 라떼는 이미 커피와 우유, 두 가지의 맛이 섞인 음료다. 거기에 다른 맛을 추가로 섞는다는 것은 도전적인 시도라고 볼 수 있다. 데일리팝은 바나나향은 라떼와 어울릴지 몰라도 코코넛이나 망고는 라떼와 섞이기에 향이 너무 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뒤집혔다.

오히려 코코넛라떼의 맛이 이색적이지만, 잘 어우러진다는 평이었고 바나나라떼의 평은 좋지 않았다. 물론 주관적인 해석이다. 분명한 건 기존의 라떼들과는 확연히 다른 맛의 음료라는 거다. 오늘 하루는 왠지 먹어왔던 라떼의 맛과 다른 새로움을 찾고 싶다면, GS25에서 귀염둥이 라떼 삼총사를 찾아보시길.

▲ 7-ELEVEN의 아이스크림라떼 3종 왼쪽부터 비비빅라떼, 빠삐코라떼, 더위사냥라떼

어디서 들어본 익숙한 이름들. 세븐일레븐은 그들을 라떼로 재탄생시켰다.

지금도 아이스크림을 가끔 먹곤 한다. 하지만 왠지 어렸을 적 쭉쭉 빨아먹던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었던 거 같았던 건 착각일까? 세븐일레븐은 그 시절 먹었던 아이스크림들을 라떼로 다시 만날 수 있게 해줬다.

친구와 반반 잘라 먹기도 했지만, 역시 칼처럼 포장을 위로 뽑아 핥아 먹던 게 최고였던 더위사냥. 아빠가 제일 좋아했던 아이스크림 비비빅. 그리고 꼭지 부분이 제일 맛있는 부분이라고 쪽쪽 빨아먹던 빠삐코까지.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절대 없는 아이스크림이었다.

새로 탄생한 더위사냥라떼, 비비빅라떼, 빠삐코라떼는 그때 그 시절의 포장지 느낌을 그대로 가져와 더욱 향수를 느끼게 한다. 특히 비비빅라떼의 맛은 비비빅을 그대로 녹여놓은 듯한 맛으로 먹는 이를 깜짝 놀라게 할 정도다.

그래도 이들은 아이스크림일 때 제일 맛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들을 그대로 얼려 먹는 방법이 있으니 참고하자. 그들에게는 편의점 방문하는 이들에게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이 있다.

(데일리팝=박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