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 다양한 음료가 출시 되어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GS25에서는 귀여운 병에 담긴 이색적인 맛의 라떼 3종이, 세븐일레븐에서는 기존의 아이스크림 이름을 가진 복고풍의 라떼 3종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집 근처, 직장 근처에 편의점이 있다면 이들을 한 번 만나러 가보자.
익숙한 라떼는 싫다. GS25는 색다른 맛으로 당신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을은 라떼의 계절이다. 라떼 한 잔을 들고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산책길을 걸어본 이들이라면 알 것이다. 한편 GS25매장에는 가을을 맞아 기존 라떼들과는 조금 다른 이색귀염둥이 라떼들이 등장했다.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병의 크기에서부터 귀여움이 묻어 나온다. 몸에 베이지, 노랑, 개나리색을 두르고, 편의점을 찾은 바쁜 직장인들에게 자신들을 사라고 어필하는 듯 하다. 각각 바나나라떼, 코코넛라떼, 망고라떼라는 이름으로 예상 가능할 것 같으면서도 못 할 듯한 느낌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실 라떼는 이미 커피와 우유, 두 가지의 맛이 섞인 음료다. 거기에 다른 맛을 추가로 섞는다는 것은 도전적인 시도라고 볼 수 있다. 데일리팝은 바나나향은 라떼와 어울릴지 몰라도 코코넛이나 망고는 라떼와 섞이기에 향이 너무 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뒤집혔다.
오히려 코코넛라떼의 맛이 이색적이지만, 잘 어우러진다는 평이었고 바나나라떼의 평은 좋지 않았다. 물론 주관적인 해석이다. 분명한 건 기존의 라떼들과는 확연히 다른 맛의 음료라는 거다. 오늘 하루는 왠지 먹어왔던 라떼의 맛과 다른 새로움을 찾고 싶다면, GS25에서 귀염둥이 라떼 삼총사를 찾아보시길.
어디서 들어본 익숙한 이름들. 세븐일레븐은 그들을 라떼로 재탄생시켰다.
지금도 아이스크림을 가끔 먹곤 한다. 하지만 왠지 어렸을 적 쭉쭉 빨아먹던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었던 거 같았던 건 착각일까? 세븐일레븐은 그 시절 먹었던 아이스크림들을 라떼로 다시 만날 수 있게 해줬다.
친구와 반반 잘라 먹기도 했지만, 역시 칼처럼 포장을 위로 뽑아 핥아 먹던 게 최고였던 더위사냥. 아빠가 제일 좋아했던 아이스크림 비비빅. 그리고 꼭지 부분이 제일 맛있는 부분이라고 쪽쪽 빨아먹던 빠삐코까지.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절대 없는 아이스크림이었다.
새로 탄생한 더위사냥라떼, 비비빅라떼, 빠삐코라떼는 그때 그 시절의 포장지 느낌을 그대로 가져와 더욱 향수를 느끼게 한다. 특히 비비빅라떼의 맛은 비비빅을 그대로 녹여놓은 듯한 맛으로 먹는 이를 깜짝 놀라게 할 정도다.
그래도 이들은 아이스크림일 때 제일 맛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들을 그대로 얼려 먹는 방법이 있으니 참고하자. 그들에게는 편의점 방문하는 이들에게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이 있다.
(데일리팝=박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