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체험기] GS25 '맥앤치즈버거'로 모디슈머 되는 법
[솔직체험기] GS25 '맥앤치즈버거'로 모디슈머 되는 법
  • 박양기 기자
  • 승인 2016.09.05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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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의 창의적 편의점 즐기기,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
▲ GS25 떠먹는 마카로니 앤 치즈(좌) 와 맥앤치즈버거(우)

편의점을 찾는 1인 가구가 늘고 있다. 이들은 편의점 상품을 애용하는 건 당연지사, 새로운 맛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삼각김밥과 치즈 등을 전자레인지에 함께 돌려 치즈 비빔밥을 만든다거나 아이스크림에 커피를 얹어 아포가토를 만드는 창의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소비자들을 칭하는 Modify(수정하다)와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인 '모디슈머'라는 말도 나타났다. 

저렴한 가격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하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살짝 씁쓸하기도 하지만, 오늘 데일리팝은 편의점 햄버거로 패스트푸드점 못지 않은 먹거리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마카로니 앤 치즈는 미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음식이다. 미국에서는 레스토랑 메뉴부터 편의점 즉석식품까지 마카로니 앤 치즈라는 메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그와 달리 꽤 최근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맥앤치즈를 먹으려면 식당에 가거나 직접 조리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도 편의점에서 쉽게 마카로니 앤 치즈를 먹을 수 있게 됐다. GS25에는 최근 맥앤치즈버거를 출시했고, 바다 건너의 음식이라고 생각했던 맥 앤 치즈는 이제 24시간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식사가 돼버렸다.

▲ 마카로니 앤 치즈를 넣어 더 두껍고 양 많아진 맥앤치즈버거

마카로니 앤 치즈의 특별함은 바로 고소함이다. 치즈를 늘려 한 입 크게 물었을 때 바로 입안으로 고소한 향이 퍼진다. 하지만 삼각김밥에 마요네즈 참치가 꽉 채워져 있지 않듯이, 맥앤치즈버거 속의 마카로니와 소스는 만족감을 느끼기에 턱없이 부족한 양이다.

이왕 먹는 거라면 포장지 사진처럼 고기와 빵 사이에 맥앤치즈가 넘쳐나듯 한 상태의 햄버거를 먹고 싶다. 그리고 의외로 해결책은 가까이에 있었다.

▲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마카로니 앤 치즈

GS25의 다양한 음식들이 있다는 것이 고맙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맥앤치즈버거가 나오기 훨씬 전, 떠먹는 마카로니 앤 치즈로 간단하게 내용물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레인지로 1분 20초쯤 돌린 떠먹는 마카로니 앤 치즈는 마치 어느 식당에서 파는 음식의 모양새였다. 햄버거의 빵을 분리해 준비해둔 마카로니를 탑 쌓듯 쌓아주면, 포장지에 나와 있는 먹음직스러운 햄버거를 내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 손으로 햄버거를 잡았을 때 느껴지는 두툼함은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만족감이었고 한 입 베어 무니 이것이 맥앤치즈버거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떠먹는 마카로니 앤 치즈는 이외에도 다양한 활용법이 많을 상품이다. 파스타에 넣어 먹거나 샐러드용 채소를 사서같이 먹어도 어울릴 것이다. 혹시 오늘 편의점에 방문해서 발견한다면, 나만의 편의점 메뉴를 한 번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데일리팝=박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