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80% '국민통합 안돼'..20대 국회가 국민통합 역할 못한 이유는?
[인포그래픽] 80% '국민통합 안돼'..20대 국회가 국민통합 역할 못한 이유는?
  • 정단비,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09.06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與 '여야갈등' vs 野 '국회·정부 갈등'

국민대통합위원회가 20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통합에 관한 의식조사'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6월 9일부터 6월 27일까지 약 3주간 실시했으며 전체 의원 300명 중 188명이 응답했습니다. 일부 항목은 국민 1035명을 대상으로 별도 전화설문을 실시했습니다.

현재 국민통합 수준 및 미래 전망에 대한 설문에서, 국민과 국회의원의 80% 이상이 "현재 통합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회갈등의 심각성 인식에서도, 국민과 국회의원 응답결과의 평균치가 7점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사회갈등의 악화요인에 대한 질문에서는 국회의원과 국민 모두 '빈부격차 확대'를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응답했습니다.

국민통합 주체로서의 정치권에 대한 평가는 국민과 20대 국회의원 모두'부정적'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특히, 응답 국민의 42.7%가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해 국회의원(24.9%)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20대 국회의원들은 19대 국회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전반적으로 '보통 이하'로 평가했고 81.2%가 '사회갈등에 대한 정치적 조정'역할이 미흡한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국회가 국민통합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의원 46.9%가 '여야갈등'을, 29.0%가 '국회와 정부 갈등'을 꼽았습니다.

여당의원의 68.8%가 여야갈등을 주원인으로 꼽은 반면 야당의원의 48.9%는 국회와 정부 갈등을 주원인으로 답했습니다.

의정활동 현실에 대한 진단은 '국회와 정부간 견제와 균형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34.6%에 불과했고 '당론이 표결에 지나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고 70%이상이 응답했습니다.

(자료출처=국민대통합위원회)

(데일리팝=기획·정단비 기자/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