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긴 추석연휴 기간 아플 땐 어떡하지?
[추석특집] 긴 추석연휴 기간 아플 땐 어떡하지?
  • 박양기 기자
  • 승인 2016.09.13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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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에, 연휴 기간 응급상황시 대처법 안내
▲ 추석 때 발생하는 응급상황 어떻게 대처할까? ⓒ뉴시스

이번 추석은 연휴 기간이 특히 길다. 쉬는 날이 많은 것은 좋으나, 긴 연휴 동안 갑자기 아프거나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보건복지부는 연휴 기간에도 병원을 찾아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 지킴이 약국을 지정 운영한다고 전했다. 전국 535개의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은 24시간 동일하게 운영하고, 추석 당일과 다음 날까지도 보건소를 비롯한 국공립 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 추석연휴동안 진료하는 병원 및 양국 수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캡쳐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내가 사는 지역에 문을 여는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콜센터(129)에 전화하거나 119구급 상황관리센터(119)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으니 급하게 병원을 이용해야 할 때를 위해 알아두자.

보건복지부의 통계를 보면 많은 수의 환자들이 추석 연휴 기간에 응급의료센터를 찾아가는 것으로 확인된다. 매년 하루평균 2만 5천 명의 사람이 아프거나 다쳐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장기간 차량 운전, 급하게 하는 명절 준비,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 등이 몸의 체력을 저하시키는 것이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보인다. 힘들면 쉬기도 하고, 잘 시간에는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을 받는 것을 권장했는데, 이를 이용하면 응급상황에 좀 더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본인 위치에 가까이 문을 연 의료기관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응급처치요령을 동영상으로 보여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상황별 응급처치요령을 분류해 놓기도 해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

추석 명절의 교통사고는 평소에 1.5배, 화상은 2.8배씩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미끄러지거나, 머리를 다치는 일도 잦아 많이 열려 있지 않은 병원에 환자들이 몰리게 된다. 사람이 많으니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작년 같은 경우 감기 환자가 응급실에서 1시간 20분가량 기다렸었다.

▲ 15년 추석 연휴 응급센터 하루평균 사고환자 현황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캡쳐

이렇듯 연휴 동안 응급실을 이용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진료비도 비싸니, 앞서 안내한 방법으로 쉬지 않는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이용하는 것을 보건복지부는 권장한다.

그리고 연휴라고 들떠있는 기분을 조금은 가라앉히고, 낯선 환경에서 조심하고 위험한 상황에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데일리팝=박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