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평균 8.1%보다 크게 높아
서울 지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HUG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2016년 8월말 기준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에 따르면, 8월들어 서울 지역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628만5000원으로 지난해 8월의 557만9000원보다 70만6000원 상승했다. 증가율은 12.7%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치인 8.1%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8월들어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283만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1만2000원 상승했다. 수도권의 평균 분양가격은 436만6000원으로 1년새 9.6% 올랐다.
면적별로 보면 중소형 규모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의 분양가격이 1년새 8.1% 상승했고, 60㎡이하가 7.48%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8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만3583세대로 지난해 8월(2만9752세대보다 6169세대 감소했다.
8월 수도권의 신규분양세대수는 총 1만988세대로 지난해보다 4%(402세대)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전국 분양물량의 46.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기타지방(38.0%),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15.4%) 순으로 각각 8967세대, 3628세대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기자/그래픽·이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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