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편의점 도시락 열량, 최대 700kcal까지 차이나
[솔로이코노미] 편의점 도시락 열량, 최대 700kcal까지 차이나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09.20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락 뚜껑 안전기준 통과...조리는 뚜껑 벗기고 해야

대형 편의점에서 판매중인 도시락의 열량이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편의점 도시락 24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대상 24종 중 열량을 표시한 도시락은 7종으로 평균 열량은 651.3kcal였다. 이는 성인여성 1일 에너지 필요추정량(2,100kcal/day)의 1/3에 해당한다.

최소 열량은 370kcal, 최대 열량은 1078kcal로 열량 차이가 700kcal를 넘어섰다. 최대 열량을 섭취하는 경우 1일 필요추정량의 51.3%를 섭취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이와 함께 편의점 도시락에 표시된 주의문구를 확인하는 677명에게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음식을 데울 때의 조리방법에 대해 질문했다. 그 결과 28.8%(195명)만이 '뚜껑을 완전히 제거하고 조리'한다고 응답했다.

'도시락 뚜껑을 조금만 열고 조리'(56.0%)가 가장 많았고, '도시락 뚜껑을 덮고 조리'(13.9%)하는 경우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이에 대해 "전문가 자문 및 업체 의견에 따르면 편의점 도시락은 뚜껑을 제거한 후 조리하는 것이 식품의 안전성 확보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도시락 시장은 2014년 2000억원에서 2015년 3000억원, 2016년은 5000억원 규모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기자/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