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73.1%, '나홀로족에 만족'
2030세대 73.1%, '나홀로족에 만족'
  • 박양기 기자
  • 승인 2016.09.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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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람인)

나홀로족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대 성인남녀 15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신이 나홀로족이라는 응답자 중 현재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만족도는 73.1%로 조사됐다. 나홀로족이 아니라는 응답자의 삶에 대한 만족도(64.4%)보다 더 높았다.

나홀로족의 비중은 조사대상의 절반을 넘어섰다. 응답자의 52.5%가 본인이 '나홀로족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나홀로족이 된 이유로는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할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75.9%로 가장 많았다. '혼자만의 시간이 보장돼서'(66.4%),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려고'(36.7%), '남에게 맞추는 게 힘들어서'(35.5%), '남들과 비교되는 게 싫어서'(10.6%)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혼자서 자주 하는 활동 1위는 95.3%(복수응답)가 선택한 혼밥이었다. 이어 쇼핑(84.3%), 운동(83.6%), 영화보기(74.7%), 여행(59.7%) 등의 이었다. 음주(48%), 드라이브(43.1%), 노래방 가기(30.9%) 등의 의견도 있었다.

나홀로 문화가 확산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86%가 ‘긍정적이다’라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91.2%로 남성(82.6%)보다 나홀로 문화에 더 긍정적이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 '방해받지 않을 수 있어서'(67.4%,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한, '자기 주도적으로 행동할 수 있어서'(55.4%),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안 해도 돼서'(53.1%),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것 같아서'(44.6%), '효율적인 것 같아서'(42.7%) 등의 답변이 있었다.

나홀로 문화가 확산되는 원인에 대해서는 '개인주의 가치관 확산'이 전체 응답의 44.1%로 첫 손에 꼽혔다. 뒤이어 '경제 불황'(19.8%), '비혼자 증가'(12.1%), '청년실업 증가'(8.9%), '가족의 의미 변화'(5.3%) 등이 있었다.

(데일리팝=박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