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국내 식품업체 생산액 1위
농심, 국내 식품업체 생산액 1위
  • 박양기 기자
  • 승인 2016.09.2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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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4% 이상은 농심이 유일
▲ 단위: 억원(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업체 중 생산액 1위는 농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농심의 지난해 생산액은 1조86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생산액이 1조원인 기업은 식품제조‧가공업체 6곳과 축산물가공업체 1곳을 포함한 총 7곳이었다. 

농심은 가공식품 기업 중 지난해 점유율이 4.8%로 유일하게 4%를 넘기도 했다. 가공식품 점유율 2위는 3.7%의 롯데칠성음료(1조4530억원)였고, CJ제일제당(1조3505억원)이 3.4%로 3위에 올랐다. 하이트진로(1조1313억원, 2.9%), 오리온(1조828억원, 2.8%), 롯데제과(1조30억원, 2.6%), 동서식품(8566억원, 2.2%), 오뚜기(7968억원, 2.0%), 해태제과(7472억, 1.9%), 파리크라상(6797억, 1.7)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 중에서는 한국인삼공사가 점유율 14.1%, 생산액 1600억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콜마비앤에이치(959억원), 노바렉스(836억원), 고려은단(530억원), 서흥(473억원), 에스트라(458억원)순이었다.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의 경우, 상위 10개 업체의 비중이 전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의 5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첨가물 제조업체 생산실적은 한화케미칼이 1803억원으로 1위였다. 이어서 엘지화학브이시엠(1732억원), 대상(1267억원), OCI(536억원), 백광산업(533억원)이 5위권 안에 들었다. 

축산물가공업체의 경우 서울우유협동조합(1조1351억)이 생산실적 1조원을 넘기며 1위에 올랐다. 매일유업(6898억), 남양유업(6626억)이 차례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롯데푸드(6237억), 빙그레(5840억), 하림(4638억), 한국야쿠르트(4209억), 농협경제지주주식회사(3752억), 해태제과(3108억), 동원F&B(2607억)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약70조4000억원이었다. 식약처는 "2011년 이후 연 평균 5%대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팝=박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