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속 카드 다 잃어버려도, 분실신고는 딱 한 번만
지갑 속 카드 다 잃어버려도, 분실신고는 딱 한 번만
  • 박양기 기자
  • 승인 2016.10.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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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분실 일괄신고 서비스' 올해 온라인·모바일 확대 예정
▲ (자료=금융위원회)

앞으로 지갑 속 카드를 모두 잃어버려도 각 카드사로 각각 전화할 필요 없이 한 통이면 카드가 모두 신고 될 예정이다. 

4일 금융위원회는 다수의 신용카드를 분실했을 때, 하나의 금융회사에 신고하면 다른 카드도 일괄적으로 분실신고가 되는 서비스를 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전화로만 가능하며, 연말까지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활용한 일괄 분실신고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 (자료=금융위원회)

'신용카드 분실 일괄신고 서비스'는 전화가 가능한 곳이라면 국·내외 어디에서도 신고할 수 있다. 카드사 8개, 은행 11개 등 총 19개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각 금융회사는 365일 24시간 상시 전화 응대를 할 예정이다.

분실한 신용카드의 금융회사 중 한 곳의 분실 신고센터에 신고하면 타 금융회사의 분실 카드도 함께 일괄 신고할 수 있다. 본인명의의 신용카드 외에 체크카드와 가족카드도 신고 대상에 포함되며 법인카드는 포함되지 않는다.

분실 신고 요청을 받은 카드사는 분실 신고가 정상적으로 접수됐음을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고인에게 고지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 제도를 통해 "신고 접수시간 및 횟수가 단축돼 소비자 편의가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스템 개발 일정 지연의 이유로 서비스 이용이 안 되는 제주은행 및 광주은행 역시 올해 안에 가능토록 확대할 예정이다.

(데일리팝=박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