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업종별 '전략'
[트렌드줌인]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업종별 '전략'
  • 정단비,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10.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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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증가로 인한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쇼핑에도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오픈마켓은 신선식품에 눈길을 두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전체 거래액에서 신선 및 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5.4%에서 2012년 11.3%로 5.9%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옥션은 최근 2주(9/22-10/5) 동안 쌀이나 과일 등의 제철 농산물이 전년 동기 대비 품목별로 최대 4배 이상 증가했으며, 11번가는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가락24'을 입점시켜 직배송 시스템 구축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오픈마켓들은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을 입점 시켜 '당일 장보기'를 가능케 하고 있다.

다음으로 온라인 업체들의 O2O 서비스 진출이 눈에 띈다.

카카오는 택시·대리운전·미용실 등 전방위적 O2O 확장세, 홈클린·주차·배달 서비스도 론칭 예정이다.

SK플래닛은 11번가 '생활+'를 기반으로 세탁·청소·세차·꽃배달 등의 O2O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럽테이블'을 활용한 테이크아웃 서비스도 운영중이다. 최근 패션대여 서비스인 '프로젝트앤'을 론칭해 의류대여 서비스 맛보기 중이다.

또 이베이코리아는 옥션에서 이사전문업체 '이사말고 짐카'와 협업해 1인가구 전용 이사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스마일페이'를 활용한 O2O 이용 범위 확대를 노리고 있다.

카드사는 O2O 관련 상품 내놓고 있다.

신한카드는 모든 페이(Pay)와 온·오프라인에서 할인서비스를 하는 모바일전용카드인 '신한카드 020카드' 선보였다. 전월실적에 따라 O2O할인 등 최대 월 8만원까지 할인혜택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후불교통카드, 세탁, 호텔예약, 인테리어·집수리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서비스와 연계되는 O2O플랫폼을 내놓았다. 스타트업기업과 제휴해 저렴한 서비스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도 O2O서비스 관련 제휴업체 확대에 나섰다.

홈쇼핑의 가정간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보인다.

GS홈쇼핑은 간편가정식 품목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프리미엄 식품 소개하는 '테이스티샵' 운영하고 있다.

간편식 업종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CJ 계열사 CJ오쇼핑은 올 상반기 일반식품 주문액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현재 방송인 김나운의 이름을 건 간편식 브랜드 '김나운 더 키친' 인기를 끌고 있다.

(데일리팝=기획·정단비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