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가 한국의 가구형태의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습니다.

가구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있는 온라인시장에서 DIY가구가 매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저비용을 이유로 DIY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성품과 다른 자신만의 물건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매력에 빠져 취미생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합니다.

이 때문인지 온라인마켓 가구판매 순위에서 DIY·가구리폼의 제품판매량이 최근 3년간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1인가구는 다기능가구를 선호한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그럴까요? 정답은 'NO' 입니다.

서일대학교 조숙경 생활가구디자인과 교수는 "다기능가구는 하드웨어(경첩 등)가 적용되어 있는데다 수입되는 경우가 많아 일반 가구보다 다기능가구가 비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제 1인가구가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1인가구의 경우 좁은 공간에서 거주하거나 혼자서 가사를 담당하기 때문에 작으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가구를 선호하기 마련이지만 아직 국내가구업계에서의 준비는 미비한 상태라고 합니다.

하루 빨리 한국 가구업계에서도 DIY 등 1인 가구를 겨냥한 본격적인 제품개발에 나서야 할 것 입니다.

(데일리팝=기획·오정희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