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IT] 종이책 감성에 오디오 기능 더해..전자책 단말 크레마 사운드
[감성IT] 종이책 감성에 오디오 기능 더해..전자책 단말 크레마 사운드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6.10.13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스24·알라딘·반디앤루니스 전자책 기본 이용 가능
▲ (사진=한국이퍼브)

책은 역시 손에 침을 묻혀 종이를 넘겨가며 읽어야 제맛이라는 독자들에게는 전자책이 그리 편한 물건은 아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으로 전자책을 볼 경우, 화면을 오랜 시간 들여다볼 때 눈이 아파 편안하게 독서하기 힘들다고 불평하는 독자들도 많다. 

이런 독자들을 위해 종이책 느낌이 나는 e-ink 패널을 채택한 전자책 전용 단말기들이 다수 출시된 바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들과 달리, e-ink 패널의 전자책 단말기들은 눈부심이 없어 장시간 책을 읽는데 편하고, 태양 아래서도 선명한 독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13일에는 한국이퍼브가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인 ‘크레마 사운드’를 출시해 독서가들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크레마 사운드는 오디오 기능이 특화된 전자책 단말기다. 국내 출시된 전자책 단말기 중 최초로 오디오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독서와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전자책을 읽어 주는 TTS(Text-to-Speech)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말기 양 옆의 좌우 넘김 버튼을 누르면 앞뒤로 책장이 넘어간다. 전용 케이스를 사용하면 별도의 전원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케이스를 열고 닫는 것만으로 크레마 사운드가 자동으로 실행되고 종료되는 스마트 웨이크업(Smart Wake Up)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크레마 사운드는 특화된 기능만큼이나 전자책 단말기의 기본기도 탄탄하게 갖췄다. 6인치 HD 카르타 패널에 프론트 라이트가 탑재돼 어두운 밤에도 쾌적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책 한 권보다도 가벼운 180g의 무게와 9.5mm의 두께로 종이책보다 휴대성에서 앞선다는 장점도 있다. 1700mAh 배터리에 8GB의 저장 용량을 기본 제공하며 최대 32GB까지 저장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크레마 사운드에 타 전자책 유통사의 뷰어를 사용자가 직접 설치하면 해당 서점의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열린서재 기능도 있다. 

열린서재를 이용하지 않아도 예스24, 알라딘, 반디앤루니스의 전자책은 기본으로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판매 가격은 10만8000원이다.

예스24, 알라딘, 반디앤루니스는 12일부터 각 서점 홈페이지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19일부터 정식 판매에 나선다. 출시 이후에는 온라인 서점뿐 아니라 신논현역사에 위치한 예스24 크레마 라운지와 예스24 중고서점, 알라딘 중고서점, 반디앤루니스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