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들어가면 냉장고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나뚜루'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이들을 위협하는 고급 아이스크림들의 연이은 출시로 아성을 위협받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판매가 2000원 이상 고급 아이스크림의 매출 구성비가 2014년 24.3%에서 올해 1~9월 31.4%로 확대됐으며, 관련 상품 구색도 약 30% 증가했다.

CU에서도 올해 1~7월까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출이 22.2% 늘었다.

고급 아이스크림 시장의 고공행진의 이유는 자신을 위한 가치소비를 하는 1인가구 특징과 다발적인 디저트 전문매장의 확장으로 고퀄리티 상품을 접한 소비자의 증가에 대한 영향으로 보인다.

또한 SNS를 통한 입소문 트렌드 확산과 아이스크림이 여름 외에도 사계절 기호 식품으로 변신한 것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편의점업계는 "고급 아이스크림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상품 구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팝=기획·정단비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