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셋값 뜨겁다..전국 상승률 1위
부산 전셋값 뜨겁다..전국 상승률 1위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6.10.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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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세값 상승폭 일시 주춤
▲ 전국 전세값 변동률 추이 (사진=한국감정원)

부산지역 전세가격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0월 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부산지역 전세가격은 한주 전에 비해 0.24% 올랐다. 

이밖에 강원(0.13%), 인천(0.12%), 서울(0.09%)등의 지역에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대구(0.00%)는 보합세였고, 경북(-0.04%), 충남(-0.03%)은 하락했다. 

전국 평균 전세가격 상승률은 0.07%로, 한주전에 비해 0.01%p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전세가격은 저금리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전환과 함께 서울·부산 등 인기지역은 매매가격 상승으로 전세가격 상승 여력이 커지며 상승세를 이어가나, 신규 입주물량이 누적되며 가을 이사철 전세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0.08%)의 경우 서울과 인천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으나 경기 지역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비수도권(0.06%) 중 부산과 강원은 상승폭 확대됐으며, 세종과 대전 등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신규 아파트의 전세공급으로 대구는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으며 충남과 경북이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09%) 지역 내에서는, 강북권(0.09%)의 경우 도심 접근성과 기반시설이 양호한 서대문·은평·마포 등 서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권(0.09%)은 인근신도시 신규아파트의 전세공급과 노후 재건축단지의 저가매물 등으로 상승세가 주춤했던 동남권이 가을 이사철 수요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학군이 양호한 양천구와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으로 영등포구 등 서남권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규모별로는 102㎡초과~135㎡이하(0.10%), 135㎡초과(0.08%), 60㎡초과~85㎡이하(0.08%), 60㎡이하(0.05%), 85㎡초과~102㎡이하(0.04%)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