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이한구, 박근혜-이재오 만날것
친박계 이한구, 박근혜-이재오 만날것
  • 신민주 기자
  • 승인 2011.12.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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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19일 '박근혜 비대위'의 당 화합 방안과 관련, "이재오 전 특임장관 등 반대편에 섰던 분들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표가) 당의 위기를 구하는데 필요한 모든 사람들하고 적극적으로 만나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비대위의 시급한 과제에 대해 "당내 불신과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며 "더불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 제시 같은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 인적쇄신과 관련해선 "무조건 바꾸는 것은 옛날 식"이라며 "국민들 눈에 품위가 있고, 전문성과 소신이 있는 이런 사람들로 (총선 후보자를) 구성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기준에 안 맞는 사람은 빼고, 또 외부에 있는 이런 분들은 적극 모셔와야 한다"며 "그렇게 구성해야 대의정치를 살릴 수 있고, 국회도 존경받는 집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몇몇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이 이명박 대통령 탈당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선 "이 대통령이 국민들을 위해서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면 탈당하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며 "인기 없는 사람과 인연을 끊으면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속이 보이는 접근"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