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1인가구를 기반으로 한 산업인 솔로이코노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솔로이코노미는 편의점 산업, 온라인 쇼핑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구조로 흘러가면서 이들 산업의 성장세를 돕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서는 1인가구들이 해당 산업에 지출을 많이 하는 만큼 카드 혜택도 뒤따라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달 중순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는 자사 웹사이트와 페이스북을 통해 5460명을 대상으로 '싱글족에게 가장 필요한 카드혜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가장 많이 필요한 혜택으로 '편의점 할인'(33.7%)가 꼽혔으며, 그 뒤를 이어 '온라인 쇼핑 할인'(24.9%), '배달음식 할인'(19.4%) 순이었다.

편의점은 원룸촌이 밀집한 지역 등 골목마다 위치하며 엄청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가맹점수 1위인 CU는 9312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며 골목을 호령하고 있다.

특히 여신금융협회 '8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전체카드 승인금액 중 편의점에서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동월대비 32.2%가 증가하며 처음으로 카드승인금액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인터넷상거래 개인카드 승인금액 역시 같은 기간 32.6%가 증가한 것을 두고 여신금융협회는 온라인쇼핑, 배달음식 주문 등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53조8883억원에 달하며, 이는 2001년 3조3471억원에 불과했던 것이 16.1배 늘어난 것이다.

이에 카드업계에서도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오픈마켓을 포함한 소셜커머스 업체에서 구입 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카드가 이미 다양하게 출시됐으며, 최근에는 배달앱을 이용 시 할인을 제공하는 상품도 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