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김정은 체제 유지에 회의적 전망
송영선, 김정은 체제 유지에 회의적 전망
  • 신민주 기자
  • 승인 2011.12.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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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 한나라당 의원은 20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 "김정은 체제가 그대로 간다는 것에 상당히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인 송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해  "(지금부터) 6개월이 지나면서 분명한 권력 내부 투쟁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어 "국방부위원장도 애도기간 동안은 국가 영도자가 될 수 있다고 헌법을 고치거나 아니면 빨리 김정은이 국방위원장이 되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김정은 체제가 안착할 수 있다"는 점을 그 이유로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이 현재) 경제적으로 너무 어렵다"며 "김정일이 (후계자로 김정은을) 얘기해준 게 2009년 1월이지만 작년 9월28일이 되어서야 대장으로 만들면서 국방위 부위원장이 됐으니 후계 수업을 시작한지는 1년밖에 안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이 전날 발빠르게 애도의 뜻을 표한데 대해서는 "중국이 북한 영향력을 선점하고자 하는 계산"이라며 "중국은 이미 하루 전에 북한 상황을 파악했기 때문에 아주 깊이는 몰라도 김정은과의 내밀한 관계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