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 아웃'에 눈길주는 아워홈..2030 젊은 층 마음 잡으려
'테이크 아웃'에 눈길주는 아워홈..2030 젊은 층 마음 잡으려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6.10.3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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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에서 다소 올드하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아워홈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아워홈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 보다는 사내 급식 등 B2B로 더 알려져 있다.

최근 아워홈은 소비자들에게 접근성을 높이고 젊은 층으로 인지도를 넓히기 위해 창의적인 제품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19일 전국 각지의 자사 매장에서 선발된 69개 팀으로 'King Of The Master Chef(조리왕 선발대회)'를 연 아워홈은 톡톡 튀는 신메뉴와 함께 '테이크아웃(Take-out)이 가능해야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진 새우와 밥을 결합해 강불로 튀겨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밥 속에 나를 찾아보-새우'나,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는 건조묵을 이용, 감자전분과 결합하여 탕수육으로 재탄생 시킨 '묵이 왔쌈' 등이 수상을 했으며, 수상 된 메뉴는 아워홈 전국 급식 매장에 직접 적용해 100만 고객들에게 특별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워홈의 이 같은 기획은 테이크아웃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것을 착안한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식품시장 영향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최근 1인가구 증가 등으로 배달, 테이크아웃 시장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소득수준이 500만원대 이상인 1인 가구는 외식, 반조리/완조리 식품, 배달/테이크아웃으로 저녁을 먹는 경우가 52.7%에 달한다.

한편, 아워홈이 올해 별도로 론칭한 급식브랜드 '약식동원밥상'은 테이크아웃이지만 건강한 음식을 찾는 수요층을 겨냥했다.

테이크아웃 박스 형태도 하나의 도시락에 모든 제품을 담지 않고 슬림BOX, 슈퍼푸드BOX, 과일BOX 등 다양한 형태의 용기로 제공해 온도 및 특성이 다른 식재 간의 맛을 살린다는 전략이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