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지역구도 극복을 위해 부산 출마 고민 중"
문성근 "지역구도 극복을 위해 부산 출마 고민 중"
  • 신민주 기자
  • 승인 2011.12.23 1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정치인 문성근 ⓒ뉴스1

문성근 전 혁신과통합 상임대표는 23일 부산지역에서의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 이번 총선에서 어떻게 해서든 지역구도가 극복이 돼야한다는 점은 저도 동의한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일단 지도부에 들어가게 되면 총선 공천 과정에서 아무래도 어려운 지역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나올 수 있지 않겠냐. (부산 출마) 그런 것까지 포함해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 관계자는 22일 "문 전 대표가 총선에서 부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 문 전 대표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함께 부산에 출마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문 전 대표는 이런 입장을 밝히면서도 "서울 동작과 강북, 경기 고양 등을 포함해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아직 결심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의 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그는 지도부 경선 방식에 대해 "시민에게 공천 권한을 드리는 등 지도부 경선 룰에 대해서는 샅바 싸움이 아니라 혁신의 내용이었다"며 "민주당이 흔쾌하게 받아준 부분에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故) 문익환 목사의 아들인 문 전 대표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조문단 파견에 대해 "문 목사가 세상을 떠나셨을 때 북쪽에서 조전이 왔고 10주기 때는 북쪽의 조문단이 대거 서울에 왔었다"며 "답례가 예의이기 때문에 조문단의 방북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정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