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팝TV-현장스케치]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 가온·라연 3스타 레스토랑에 선정
[데일리팝TV-현장스케치]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 가온·라연 3스타 레스토랑에 선정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6.11.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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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코리아는 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 공개 및 스타 셰프 시상식을 진행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지난 1900년 앙드레와 에두아르 미쉐린 형제가 자동차 여행자를 위해 도로 정보와 식당, 숙소 정보를 담아 배포하기 시작한 책자로 엄격하고 공정한 방식을 유지하는 레스토랑과 호텔 평가서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마이클 엘리스는 "미쉐린은 세계 전역을 다니는 익명의 평가원들을 통해 최고의 호텔과 레스토랑을 선정, 여행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책자를 만들어 왔다"며 "지난 7월 '미쉐린 가이드 싱가포르', 9월 '미쉐린 가이드 상하이'에 이어 이번 '미쉐린 가이드 서울'을 출판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을 통해 서울이 세계 미식에 역동적인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한식의 세계화에 있어 커다란 전환점과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전통한식과 창조적으로 개선한 한식기반의 다양한 요리들이 세계인의 식당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셰프분들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세계 28번째로 발간되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에는 140여개의 레스토랑과 30여개의 호텔이 수록됐으며, 미쉐린 1스타에 19곳, 미쉐린 2스타에 3곳, 미쉐린 3스타에 2곳 등 총 24곳이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미쉐린 스타 1개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 2개는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 3개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을 의미한다.

미쉐린 1스타에는 다이닝 인 스페이스, 라미띠에. 리스토란테 에오, 밍글스, 발우공양, 보름쇠, 보트르 메종, 비채나, 스와니예, 알라 프리마, 유 유안, 이십사절기, 정식당, 제로 컴플렉스, 진진, 코지마, 큰기와집, 품, 하모가 선정됐다.

2스타에는 곳간, 권숙수, 피에르 가르니에가 순위에 올랐으며, 3스타에는 가온, 라연이 선정됐다.

미쉐린 3스타에 오른 한식당 가온 김병진 셰프는 "미쉐린 가이드라는 세계적인 평가기준에 맞춰 한식이 조금 더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한식을 선보일 수 있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울신라호텔 라연 김성일 셰프는 "이번 미쉐린 선정을 계기로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식이 새로운 한류문화를 넘어 한국을 찾게 하는 관광자원이 되도록 한식의 세계화·현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8일부터 국내 대형서점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2만원이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