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당권 예비주자 15명(옛 민주당 출신 11명, 시민통합당출신 4명)이 내년 1월 15일 지도부를 뽑는 경선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당권을 향한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은 우선 이틀 앞으로 다가온 26일 예비경선(컷오프)을 넘어야 본 경선에 나설 수 있다.
컷오프에선 옛 민주당 출신 중앙위원 460명과 시민통합당 출신 중앙위원 300명 등 총 762명을 대상으로 '1인 3표제'로 투표를 실시, 15명의 예비후보자들 중 본선에 진출할 9명을 선출한다.
본경선에선 '대의원 30%, 당원·시민 투표 70% '의 경선룰에 따라 투표가 진행돼 대표를 포함한 6명의 지도부가 최종 선출된다.
민주통합당의 지도부 경선은 옛 민주당측의 이강래, 신기남, 이인영, 우제창, 이종걸, 김태랑, 박지원, 박영선, 김영술, 한명숙, 김부겸 후보와 시민통합당측의 박용진, 김기식, 문성근, 이학영 후보 (기호순)등 15명이 출마자로 나선 상황이다.
15명 중 6명이 탈락하는 예비경선의 관전 포인트는 4명의 시민통합당 출신 인사들 중 몇 명이나 컷오프를 통과할 지 여부다.
당의 시민통합당 출신 인사들은 출마자 4명 가운데 2~3명 정도가 컷오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성근, 이학영 후보가 유력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옛 민주당 관계자는 "시민통합당 인사 중 2~3명 이상이 컷오프를 통과할 경우, 나머지 6~7자리를 놓고 민주당 출신 11명이 경쟁해야 하는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통합당 출신 인사 3명이 통과할 경우, 6자리를 놓고 11명이 경쟁하는 2:1에 가까운 경쟁률이 보이게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