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人] '앰비언트 인텔리전스(AmI)'를 아시나요?
[지식人] '앰비언트 인텔리전스(AmI)'를 아시나요?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6.11.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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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이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얼마 전까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에 열광하던 우리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시대가 머지 않았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앰비언트 인텔리전스(Ambient Intelligence, AmI)는 ICT 기술 분야 중에서도 가장 앞서가는 흐름을 표현한 키워드다. 

앰비언트는 '특정 분위기가 일정 공간을 채우고 있는 모양'이란 뜻의 형용사, 인텔리전스는 '지성'이란 뜻의 명사다. 따라서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는 '(우리) 주변 환경을 이루는 지성' 정도로 번역된다. 

다시 말해 AmI 환경이 갖춰지면 스마트홈을 넘어서 일상영역 어디서나, 삶을 맞춤형을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AmI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평가의 공정성이 확보된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된다면 토익, 토플 등 공인 시험 점수에 연연할 필요가 없어진다. 평소 수업 시간이나 과외 활동 시간에 보여준 성취도가 실시간으로 기록돼 해당 분야에서 얼마나 준비된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는 객관적 데이터로 정리되기 때문이다. 거기에 커닝이나 시험운을 기대할 수도 없다. 성실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만으로 공정한 평가 수치가 차곡차곡 쌓인다.

AmI는 IoT의 구현으로 연결성이 온전하게 이뤄져야 최적화되는 기술이다. 오늘날 가장 자주 언급되는 최신 ICT 기술, 이를테면 ▲인공지능 ▲빅데이터 ▲센서 ▲클라우드 컴퓨팅 ▲바이오메트릭스 ▲스마트홈 ▲스마트 헬스케어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기도 하다.

기술의 발달은 때론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가져오기도 한다. '인간을 자신에 맞추도록 강제하는' 기계가 아니라 '인간 환경에 녹아 들어가는' 기계가 되어야 할 것이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