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김치냉장고·스타일러 등 '세컨드가전' 최대 5배 판매 증가
옥션, 김치냉장고·스타일러 등 '세컨드가전' 최대 5배 판매 증가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6.11.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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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제품을 따로 두고 두 번째 제품을 사는 일명 '세컨드 가전'이 뜨고 있다. 특히 다목적 소형 냉장고나 건조기, 스타일러, 냉동고 등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옥션은 올해(1월11일~11월13일) 대표적인 '세컨드 가전' 카테고리를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최대 5배 이상(4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김치냉장고 판매량은 같은 기간 37% 증가했고, 스타일러는 447%, 의류건조기 106%, 냉동고도 53% 늘었다. 해당 기간 메인 제품 판매량 역시 양문형·일반냉장고가 27%, 세탁기 23% 등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등 실제로 비슷한 기능의 가전을 여러 대 구입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옥션은 '세컨드 가전'에 대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대유위니아 딤채의 소형 김치냉장고 '쁘띠'와 다양한 주방 상품들로 구성된 '올킬 패키지' 3종을 단독 판매한다.

딤채 쁘띠는 100리터 용량으로, 총 6개의 김치통은 물론 야채, 주류 등의 보관도 가능해 세컨드냉장고나 다목적 냉장고로 유용하다. 특히 민트, 라임 컬러는 물론 핑크, 블루까지 총 7가지 컬러를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김충일 옥션 가전팀장은 "크기와 세부기능을 달리해 같은 제품군을 복수로 구매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소형가전이 주를 이루는 세컨드 가전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맞벌이부부, 1인가구 등의 증가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이러한 생활패턴 변화가 새로운 니치시장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