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1인가구 시대, 유통시장의 변화
[솔로이코노미] 1인가구 시대, 유통시장의 변화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11.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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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흥국증권은 '1인가구 시대와 유통' 보고서를 통해 2017년 유통업을 전망하면서, 내년도 유통업의 핵심 키워드로 1인가구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가구 시대 최대 수혜업종은 편의점이었다. 일례로, 올해 3분기까지 주요 편의점 도시락 매출 성장률은 CU 196.1%, GS25 176.5%, 세븐일레븐 153.8%, 위드미 131%로 급성장을 보였다.

소형주택과 임대주택 주거비율이 높은 1인가구의 영향으로 렌탈 서비스도 급성장하고 있다고 봤다. KT경제경영연구소를 인용해, 렌탈서비스 시장 규모가 2006년 3조원에서 2012년 10조원으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25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인가구 시대에 백화점은 사업모델 변화 요구받고 있다. 특히 1인가구 시대가 되면서 매출 중 30%의 비중을 보이고 있는 남성 소비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4월 현재, 남성 소비자 매출 비중은 신세계백화점 33.1%, 현대백화점 32.3%로 조사됐다

무엇보다도, 소비위축 시대에 1인가구는 소비를 오히려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의 비중을 의미하는 평균 소비성향을 보면, 2인 이상의 가구는 지난해 4분기 72.3을 기록한 뒤 올 1분기 72.1, 2분기 70.9로 감소 중이다.

그러나 1인가구는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인가구 맞춤 대응이 유통업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지을 이유다.

(자료=흥국증권)

(데일리팝=기획·이창호/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