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2030 역세권 1인가구, 상업 중심 오피스텔 선호
[빅데이터] 2030 역세권 1인가구, 상업 중심 오피스텔 선호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6.11.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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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는 영등포, 홍대, 신림, 건대입구 등의 역세권에 다수 거주 ⓒ서울연구원

역세권에 살고 있는 젊은 1인가구들은 단독다세대 보다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등 다른 주거형태를 선호하며, 미용과 관련된 서비스업이 많은 곳에 많이 거주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행정동이 아닌 역세권을 중심으로 20~34세 1인가구를 분석한 논문이 발표됐다.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1인 가구 주거입지 요인 분석' 논문은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이수기 부교수 등이 서울연구원 주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2016 서울연구논문 공모전'에 제출해 장려상을 받은 것이다.

이 논문에 따르면 20대의 경우 영등포, 홍대, 신림, 건대입구 등의 역세권에 많이 거주하고 있으나, 30대의 경우 신림, 강남, 동대문, 강동 역세권에 다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나이별로 주택 유형 선호도가 다름을 알 수 있었다. 20대 남성 1인가구는 주택 유형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20대 여성, 30대 남성 및 여성은 다세대단독 주택 보다는 오피스텔이 포함된 영업용 건물 내 주택, 주택이외 거처에 많이 거주했다.

▲ 30대는 신림, 강남, 동대문, 강동 역세권에 밀집 ⓒ서울연구원

이와 함께 20대 남성의 경우 고밀 주거 중심의 역세권에, 경제활동을 왕성하게 할 시기인 30대 남녀는 모두 상업중심 역세권을 선호했다.

더불어 역세권 젊은 1인가구들은 성·연령별로 선호하는 서비스업 종류가 달랐다.

20대 남성의 경우 전자 게임장, 컴퓨터 게임방, 무도장 등 게임·유흥 업종에 관련이 있다면 20대 여성은 네일 아트, 메이크 업 등 기타미용업에 관심이 높았다.

30대 남녀는 공통적으로 다이어트, 반식욕 등 자기관리와 관련있는 서비스업과 가정용 세탁업이 선호하는 역세권 서비스였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