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 디자이너 '정고운·정지연' 수상
제12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 디자이너 '정고운·정지연' 수상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6.11.22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사회공헌활동인 삼성패션디자인펀드(Samsung Fashion & Design Fund, 이하 SFDF)의 12회 수상은 정고운, 정지연 디자이너에게 돌아갔다고 22일 밝혔다.

두 수상자들의 의상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비이커(BEAKER) 청담점에서 진행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글로벌 무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계 신진 패션디자이너를 발굴·지원하는 등 지난 2005년부터 매년 SFDF를 운영하며 신진 디자이너를 후원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디자인 창작 활동을 위한 후원금 10만달러는 물론 국내·외 홍보를 비롯한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후원이 제공되며, 12회째를 맞는 SFDF는 올해 수상자를 포함해 총 20팀(중복 수상 제외)의 디자이너들에게 총 290만달러를 지원했다.

수상자 중 한 명인 디자이너 정고운은 2012년 서울에서 여성복 브랜드 '고엔제이(Goen.J)'를 런칭했으며, 섬세한 여성스러움을 건축학적 패턴을 통해 표현하는 스타일로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패션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한 명의 수상자인 디자이너 정지연은 2015년 봄·여름 시즌 런칭한 여성복 브랜드 '렉토(Recto)'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복 신예 디자이너로 주목받고 있다.

SFDF 사무국 관계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SFDF를 통해 한국이라는 품질 좋은 토양에 잠재력있는 씨앗을 심고 물을 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젊고 재능 있는 디자이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후원해 K-패션의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향후에는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디자이너라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을 보인다면 국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에게도 수상의 기회를 늘려 SFDF의 취지를 십분 발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