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이후 시내면세점 신규 추진, 혹시?
[뉴스줌인]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이후 시내면세점 신규 추진, 혹시?
  • 이창호, 박종례 기자
  • 승인 2016.11.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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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서울 시내에 새롭게 허가될 면세점의 사업자에 6개 대기업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담당부처인 관세청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SK네트웍스·신라호텔과 현대산업개발의 연합 등 6개 대기업이 면세점 허가에 신청했습니다. 면세점은 큰 이익을 볼 수 있고, 서울 시내에 대기업이 면세점을 낼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그런데 이들 중, 현대백화점을 제외한 5개사가 미르·K스포츠재단에 각각 수십여억원을 출연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롯데의 경우, 추가출연을 했다 돈을 돌려 받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경실련에 따르면, 관세청이 서울 등에 시내면세점을 추가로 허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은 올해 4월의 일입니다.

이에 앞선 2월에서 3월 사이, 박근혜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 최태원 SK회장과 신동빈 롯데회장을 독대했습니다. 경실련은 특검과 국정조사가 "대가성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무부처인 관세청은, 신규 면세점 특허에 대한 의혹을 다룬 언론보도가 나올 때마다, 최순실과 신규 면세점 계획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반복해서 밝힌 바 있습니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그래픽·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