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보험 다보여' 완전한 서비스 언제쯤..
'내보험 다보여' 완전한 서비스 언제쯤..
  • 김용규 기자
  • 승인 2016.11.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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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거래 내용만 확인 가능, 조사와 DB개발 이루어질 예정

▲ (사진=픽사베이)

본인이 가입한 보험상품의 세부 보장내역을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내보험 다보여' 서비스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용정보원은 이달 28일부터 운영 개시한 '내보험 다보여' 서비스를 통해 본인이 가입한 보험상품의 세부 보장내역을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신용정보의 보호·활용을 통한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금융소비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취지였다.

하지만 '내보험 다보여' 서비스는 아직 이러한 취지에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생·손보협회를 통해 가입보험의 기본적인 계약내역만 확인이 가능하고 제3자 정보제공에 동의한 2006년 6월 이후 가입 보험정보에 한해 제공된다. 시범운영기간을 거쳤음에도 아직 완전치 않다.

신용정보원은 올해 1월 1일 출범한 후 신용정보의 집중과 안전한 관리와 함께 집중된 정보를 활용해 금융회사 등이 이용 가능한 빅데이터 업무를 추진했다. 이를 위해 신용정보원은 지난 5월 25일 '빅데이터 분석·지원 기본계획'을 수립·발표하고 후속조치를 추진해 왔다.

신용정보원에 집중된 전체 금융업권의 신용정보 약 7억5000만건을 활용해 최초의 신용정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로 10월 4일 보험계약과 지급정보를 한 곳에 모아 원스톱으로 활용하는 보험사기 예방시스템 '보험사기 다잡아' 운영을 개시한 바 있다.

신용정보원은 대출·보험정보를 융합 분석했고 신용정보의 분석과 활용을 강화했다. 이어 보험정보를 통합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내보험 다보여'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신용정보원은 업권별 분석수요 발굴 등을 거쳐 매년 조사·분석 보고서를 마련해 금융회사와 기타 기관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개별 금융회사의 요청에 따른 맞춤형 분석컨설팅 업무도 병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추가 분석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중장기적으로는 비식별 처리한 신용정보로 구축한 신용표본 연구 DB 개발과 제공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임도 밝혔다.

(데일리팝=김용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