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2030 여성들, 호텔 예약앱에 '눈길'
[빅데이터] 2030 여성들, 호텔 예약앱에 '눈길'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6.11.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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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어때' 데이터

2030세대 여성들의 호텔 예약앱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소형호텔의 주요 이용객이 남성일 것이라는 편견이 강했으나, 그 생각을 뒤집는 데이터가 나왔다.

숙박O2O 서비스 '여기어때'가 2016년(1~11월) 자사 앱 숙박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중소형호텔 이용 행태'를  공개한 가운데, 숙박 예약 결제자 성비는 남성 55%, 여성 45%로 나타났으며 '20대 여성(30.1%)'이 가장 자주 '예약' 기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20대 남성(29.9%), 30대 남성(14.2%), 30대 여성(11.5%), 40대 남성(5.5%), 40대 여성(4.8%) 순이다. 

이에 대해 여기어때 측은 사진과 이용후기, 시설, 가격 등 풍부한 내용으로 숙박 객실 컨디션 정보를 제공하는 숙박앱 서비스 등장으로 인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꼼꼼하게 비교, 선택하는 여성 사용자들의 지지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로드샵에서 원하는 물건을 비교하고, 아이쇼핑하듯 객실을 고르고 결제하는 데 익숙한 20대 여성들은 호텔 예약앱에서 호텔을 고르는 것에도 익숙했던 것으로 보인다.

▲ '호텔타임' 데이터

이와 더불어 호텔타임커머스O2O 서비스 '호텔타임'이 올해(1~11월) 특급호텔 판매추이를 바탕으로 내놓은 데이터에서도 가장 많이 서비스를 이용한 이용자는 '30대 여성(23.8%)'로 나타났다.

이어 30대 남성(22.0%), 40대 여성(15.3%), 20대 남성(14.0%), 40대 남성(5.0%) 순이었다. 

호텔타임 측은 전체적인 이용자 성비가 여자(60.2%)와 남자(39.8%)이며, "거리, 가격, 서비스 등 다양한 조건의 호텔정보를 비교해 합리적 예약을 돕는 서비스의 특성상 젊은 여성 이용자가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예약이 많이 일어나는 곳은 주요 도시인 서울, 부산, 제주, 경기, 인천 순으로 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는 머물다(stay)와 휴가(vacation)를 합성한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 활성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