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선정 믿음직한 금융사, "KB국민은행, 신한카드, 삼성증권·생명·화재"
소비자 선정 믿음직한 금융사, "KB국민은행, 신한카드, 삼성증권·생명·화재"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6.12.0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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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2090명 투표 참여
▲ (사진=픽사베이)

KB국민은행, 신한카드, 삼성증권,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올해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로 선정됐다.

소비자단체인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금융 소비자 2090명이 참여한 2016년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가 이 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투표는 은행 16개, 증권사 22개, 생명보험사 25개, 손해보험사 15개, 카드사 8개사, 총 86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지난 9월 21부터 11월 15일까지 진행됐다.

가장 믿음직한 은행은 KB국민은행이 26.3%의 소비자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믿음직한 은행으로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올해 23.7%로 지난해보다 1.1%p가 올라 2위를 차지했다.

카드사는 신한카드가 26.3%를 득표해 4년 연속 가장 믿음직한 카드사로 선정됐다. 2위인 KB국민카드와 8.7%p 차이를 보였다.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이 36.6%로 1위를 차지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4.2%로 7위였으나, 올해 5.0%를 얻어 2위로 크게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11.0%로 2위였던 교보생명은 7.8%를 얻어 올해 3위로 하락했다.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가 34.3%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3위였던 현대해상은 올해 동부화재를 제치고 2위(17.5%)를 차지했다.

증권사는 삼성증권이 17.3%를 득표해 1위 자리를 지켰다. 미래에셋증권은 8.9%로 지난해 5위에서 올해 2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소비자가 뽑은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선정은 2009년부터 8년째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소연은 소비자에게 금융사를 선택하는 4가지 기준을 제시하기도 했다. 은행을 선택할 때에는 'BIS비율, 접근성, 이미지, 금리'를, 카드사는 '수수료, 서비스, 연계성, 금리'를 고려할 것을 제언했다.

또 보험사는 '규모, 안전·건전·수익성, 민원, 평판'을, 증권사는 '안정성, 수수료, 편리성, 이미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해 선택할 것을 권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