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1인가구 맞춤형 가전 日서도 통할까?
동부대우전자, 1인가구 맞춤형 가전 日서도 통할까?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6.12.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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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 동부대우전자 매장에서 더클래식 냉장고 제품을 구경하고 있는 일본 소비자들 모습

최근 1인가구를 겨냥한 소형가전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동부대우전자가 일본시장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5일 동부대우전자는 일본 가전 전문 유통채널 '야마다 전기 아웃렛' 입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야마다 전기 아웃렛은 일본 최대 가전 양판점 야마다 전기의 계열사로 일본 가전시장 전체 판매 물량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계약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동부대우전자는 240리터급 냉장고, 7.0kg 세탁기, 19리터 전자레인지 등 일본향 제품을 앞세워 야마다 전기 아울렛의 입점 선정 과정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부대우전자는 2013년 일본 가전유통 2위 업체인 '비쿠카메라(biccamera)' 와 제휴를 맺고, 일본향 5.5kg 세탁기 1만5천대, 소형 콤비냉장고 3만대를 '비쿠카메라'와 자회사인 '고지마' 를 통해 판매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사측은 "엔화 약세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파나소닉, 샤프, 산요 등 일본 현지 업체들의 텃세로 수출업체들이 잇따라 철수하는 상황에서도 동부대우전자는 난공불락으로 평가되는 일본 가전시장에서 현지특화 일본향 소형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국내업체로는 드물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야마다전기 아웃렛' 입점을 발판삼아 본격적으로 일본 유통망 확대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