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족 노린 락앤락의 간편식 공략, 전용용기 성공 포인트는?
혼밥족 노린 락앤락의 간편식 공략, 전용용기 성공 포인트는?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6.12.0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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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전자레인지 등 간편식 핵심 키워드 포착
▲ (사진=락앤락)

간편식은 사실 상당히 넓은 개념이다. 마트의 간편식 코너에서 판매되는 찌개류는, 포장을 뜯고 냄비에 담아 끓이다보면 제법 요리를 하는 듯한 기분이 나기도 한다. 완전조리 식품과 반조리 식품, 인스턴트 식품 사이에 엄밀한 분류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간편식 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전자레인지 등을 통해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먼저 떠오른다. 혼자서 먹을 만한 양이 담겨 있으면 금상첨화다. 혼밥과 전자레인지는 간편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듯하다.

주방생활용품 회사인 락앤락이 간편식 시장을 위해 내놓은 제품에서도 이 두 가지 키워드를 발견할 수 있다. 5일 락앤락이 출시한 '간편식글라스' 세트 4종는, 혼밥족을 위한 전자레인지용기다.

락앤락은 간편식글라스가 "열에 강한 내열유리 소재로 냉동실 보관부터 오븐 조리까지 가능할 뿐 아니라, 스팀홀이 장착된 실리콘 뚜껑으로 전자레인지 조리에 특화된 제품"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간편식글라스 세트는 밥 용기 1종, 국 용기 1종, 반찬 용기 2종 등 총 4종이 출시됐다. 실리콘 뚜껑제품 1개와 투명한 플라스틱 뚜껑제품 2개가 혼합됐다. 밥 용기의 용량은 340ml으로, 식당의 공깃밥 그릇보다 많은 밥이 담긴다.

평소에는 플라스틱 뚜껑을 덮어 보관해 두었다가 전자레인지 조리가 필요할 때 스팀홀이 달린 실리콘 뚜껑으로 교체만 해주면 전자레인지 조리 중 내용물의 수분증발을 막아 더욱 촉촉하고 맛있는 요리가 완성된다. 남은 집밥이나 시중의 간편식(HMR)을 활용해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할 때 이다.

락앤락 상품개발본부 홍덕희 상무는 "가족의 형태와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함에 따라 간편식 시장은 점점 커져가는데, 정작 이를 위한 전용용기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같은 간편식 제품도 더욱 맛있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락앤락의 간편식글라스가 혼밥족은 물론, 맞벌이부부, 그리고 매 끼니 식사준비에 지친 가정주부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