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한민국을 뒤덮은 촛불은 역사의 이정표"
정세균 "대한민국을 뒤덮은 촛불은 역사의 이정표"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6.12.07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정세균 국회의장은 12월 7일 오후 12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주한 EU 대사단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주한 EU 대사단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루어질 '대통령 탄핵안' 표결 결과를 장담하긴 어렵지만, 2016년 오늘의 대한민국을 뒤덮은 촛불은 우리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7일 광화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정 의장은 EU 대사들에게 "새롭게 맞이하게 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서로 긴밀히 협력해 창조적이고 융합적인 신산업을 태동시켜 나가길 바란다"며 "북한에 대한 제재와 더불어 대북 관여정책(engagement policy)의 병행을 통해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EU 대사님들의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의장은 "지난 6차례 큰 사고없이 평화롭게 진행된 촛불 집회에 대해 많은 외신들이 한국 국민의 민주적 시민의식에 감탄과 찬사를 보내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우리 국민이 이 도전들을 잘 극복하여 더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모두 발언을 했다.

한편, 이날 정 의장은  EU대사들과 지난 주 의결된 예산 및 9일 국회본회의에서 진행될 대통령 탄핵안 표결, 헌법개정 및 북핵문제 등을 포함한 한반도 이슈에 대해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